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애버랜드 다녀온 후기 (ft.캐리비안베이 1+1)

by YOLO~ 2021. 8. 23.

안녕하세요.

오늘은 애버랜드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번 글에서 캐리비안베이에 갔었는데,

이벤트로 애버랜드까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럼 바로 스타트 해보겠습니다.

애버랜드 고고

애버랜드에 입장하는 방법은 QR코드로 방문 인증을 진행하면 되는데요.

입구에 QR코드로 문자를 전송하면 됩니다.

문자 전송 완료 이후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애버랜드 입장

애버랜드 역시 4년만에 방문입니다. 

사실 방문하기전에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혼자 놀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놀이공원을 혼자간다고?

혼자가면 재미있을까 라는 호기심도 생겼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혼자 가도 다행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날씨도 선선하니 놀이공원 가기 딱 좋은 날씨 였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신기했던게

생각보다 교복 입은 사람들이 많아서

고등학생 커플이 참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입구에 감성 교복이라는 곳에서 교복 대여가 만원에 가능한것 같았습니다.

추억에 빠지고 재미도 있을거 같습니다.

첫 어트랙션

그래도 놀이 동산에 왔는데 어트랙션을 타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처음 트라이 해본 어트랙션입니다.

바이킹처럼 왔다갔다 하는데 빙글빙글 돕니다.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은데 엄청 어지럽습니다. 

타고 나서 두통 때문에

이제 어지러운거 타지 말아야 겠다 생각하고 

유아가 타는 것을 타야겠다라고 생각했네요.

두번째 어트랙션

그래서 선택한게 카우보이 어트랙션인데.

이게 인생 최대의 실수가 됩니다.

엄청난 회전력으로 인해 세상이 빙글빙글 돕니다.

빙글빙글 도는 어트랙션만 두번 탔는데

저게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저거 이후에 엄청난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 났습니다. 

사실 너무 힘들면 손을 올려 엑스자를 하면 내려준다고 하는데,

진짜 엑스자 직전까지 갔는데

끝나서 창피하지 않고 끝났습니다.

세번쨰 어트랙션

카우보우 이후에 이제 절대 어지러운 어트랙션은 타지 않겠다라고 마음 먹고 

다음 어트랙션으로 향했는데

그게 바로 바이킹 이었습니다.

놀이공원 가면 무조건 타야하는게 바이킹인데

거기다가 대기열 10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엄청난 두통으로 인해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

근데 지나치고 나서 계속 후회 되었습니다.

두통으로 혼절하는 상황이 와도 바이킹은 탔어야 되는건데

힐링타임

엄청난 두통과 어지러움을 달래기 위해 정원으로 향했습니다.

흰색 수국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어릴때는 꽃이 예쁜지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꽃이 예쁘고 자꾸 눈길이 갑니다. 

이솝빌리지였던거 같은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러다 눈에 띈 어트랙션 열차가 있었는데

그게 뒤로 가는 열차여서 

이거 타면 백퍼센트 죽을수도 있을거 같아서 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원에 갔습니다.

저 멀리 티익스프레스가 보이네요.

4년전에 두려움에 타보지 못했고, 이번에도 멀미로 인해 타지 못하지만

다음번 방문에는 1순위로 타볼 예정입니다. 

잠시 정원에서 휴식타임을 가졌습니다.

간식 타임

밀려오는 허기에 뿌링클 콜팝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7000원으로 생각보다 비싼 편입니다.

10년전인가 먹어보다 다시 먹어봤는데,

역시 치킨이 최고인거 같네요 ㅎㅎ

정원 산책

멀미도 식히고 힐링도 할겸 정원을 산책해 봅니다.

예쁜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꽃들을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 분수는 제가 자연농원일 때부터 있었던 분수인데,

아직까지 자리를 하고 있으니 신기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처음으로 자연농원에 오게 되었는데,

그때 이 분수와 얽힌 추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옛 추억에 빠졌는데..

잉????????????

자연농원??

제눈을 의심했네요. 

저 초등학교 때 제일 재밌게 탔던 어트랙션인 독수리 요새와 엄청 재밌게 봤던 지구마을 어트랙션 이름이 딱 있는것이었는데요.

이제 보니 이꽃들도 아마 자연농원 때를 그대로 만들어 놓은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던 그순간..

약 25년전을 그대로 만들어 놓은듯한 표지판입니다. 

제 어릴적 기억에도 어트랙션 표지판이 저랬었거든요

환상특급, 다람쥐카, 꼬마 우주선, 제트열차 다 재밌게 탔었던 어트랙션들인데

옛 추억에 흠뻑 빠져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 했던가요?

나는 지금 자연농원에 있습니다. 

제 어릴적 소원은 자연농원에 한번 가보는 것이었고,

초등학교 때 보이스카웃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자연농원에 가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정말 괜찮은 가격으로 자연농원에 가게 된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초등학교 때 소원을 이룬셈이죠.

그때 가기 전날 밤잠 설렜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거기에 1박2일 일정이었고,

모든 식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자연농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었네요.

마지막 하이라이트라고 할까요?

자연농원의 마스코트 사자입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쥐어주신 용돈(만원)으로 저 마스코트 뱃지를 산 기억이 납니다. 

저게 자연농원에 다녀온 증거 였거든요.

아마 제 또래 아이들은 자연농원에 가보는게 소원이었던 친구들은 꽤나 많았을거에요.

특히 저는 지방에 살아서 부모님과 함께 갈 여건이 안되었거든요.

예전 갬성에 빠질만큼 빠져버렸네요.

오졌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았던 것 같았네요.

바쁘게만 살아왔는데,

이미 시간은 많이 지나 있고, 인생 역시 많이 지나버렸습니다.

순간 불현듯.. 

예전 설렘들이 생각나면서

내가 왜 바쁘게 일만 하며 살고 있을까란 생각과

내가 그동안 이뤘던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봤습니다. 

인생의 우선 순위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그동안 저 자신을 속이며,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 왔는데..

나 자신을 절대 속이면 안된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계속 속이다보면, 후폭풍처럼 크게 한방으로 온다.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한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어느덧 어둠..

유아용 어트랙션을 몇 개 더 타다보니 

금방 저녁이 찾아왔습니다. 

새로 생긴 어트랙션인거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꼭 타보고 싶습니다.

로스트 밸리

동물을 좋아해서 거의 1빠로 타는 어트랙션인데

아쉬운 마음에 한번 사진 남겨 보았습니다.

마지막 어트랙션

더블 락스핀이라는 어트랙션인데

대기 시간을 보니 10분밖에 안되서

타야겠다하고 줄을 섰습니다.

근데 이게 거의 미친 어트랙션이더군요.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운 어트랙션입니다.

괜히 줄섰나 싶고, 긴장되고 

후회되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러는 도중 정신 차려 보니 저는 어느새 벨트와 안전장치를 차고 있더군요.

그랬는데, 요게 

생각보다 안무섭고 재밌습니다

보는게 더 무섭습니다.

역시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기에

이제는 경험하는 쪽을 택하려 합니다. 

혹시 압니까

티익스프레스도 보는게 무섭지 타는건 재밌을수도 있으니 

다음에는 1빠로 티익스프레스를 타보려 합니다.

전반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마지막 어트랙션을 안타고 나왔다면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을거 같은데

무서워 보이는 어트랙션은 무조건 타봐야 하는거 같네요.

 

아쉽지만 애버랜드와도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와서 많은 어트랙션을 타보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퍼레이드는 요즘은 진행을 하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퍼레이드를 보러 온 목적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퍼레이드가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 글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